제847장: 도움 구하기

하얀 달빛이 유리창을 통해 스며들어, 긴 그림자를 드리웠다.

그림자 속의 여자는 어둠에 익숙해져 있었고, 문이 삐걱 열리는 순간 방문객을 알아챘다. 그녀는 흥분된 목소리로 포효했다.

"드디어 나타났군! 날 내보내줘, 날 내보내줘! 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, 이게 네가 날 대하는 방식이야?"

그녀가 소리치자 사슬이 달그락거렸다.

그녀가 아무리 소리를 지르고 저주를 퍼부어도, 오스틴은 침착함을 유지했다.

그리고 오스틴은 불을 켰다.

그의 손이 스위치에 머물렀고, 무표정한 얼굴로 방 안에 쇠사슬로 묶여 있는 자신의 친모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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